한해를 마감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의미가 있다.
그 의미중에는 결산이라는 단어도 들어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그랑프리는 종착역의 한방이라는 절박감도 있을 것이다.
상위급일 수록 더욱 그럴것이다.
가능성, 그보다 도 내가 최고가 아닌가 하는 자신감으로 칼을 갈았을 것이다.
집을 떠날때 가족과의 인사도 달랐을 것이다.
무사함을 기도하는 전사의 출전같이...
편성도 자신만만이다.
예선 2회모두 1코스다.
아니면 2,3코스, 외곽이라도 좋다.
스타트 한방이면 우승전 고지가 보인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했을 것이다.
조성인 김종민 김민준 어선규 모두 연승으로 우승전에 진출한다.
우승 기대 1번인 심상철이 스타트 실패로 좌절한다.
더욱 재미있는 극적인 요소를 만들기 위한 연출인가 ?
최광성 류석현은 4코스 불리함에도 1,2착으로 당당하게 5,6번을 획득한다.
1.조성인 2.김종민 3.김민준 4.어선규 5.최광성 6.류석현
주사위는 던져 젔다.
쟁쟁하고 화려한 멤버다.
간단하게 끝날듯 123546순으로 인기가 몰린다.
나도 단순하게 1,2번 경쟁으로 동반 입상 1=2-3,4라는 평이한 예상을 한다.
혹시 변수라면 2번이 자존심을 살려 휘감으려 할때 1번 저항으로 2번이 밀리거나 공멸을 하면 3번 찌르기가 변수라고 예상하고 3을 머리로 생각한다.
그 경우 4번도 찌르기로 입상 가능하다고 판단 3-14를 고배당으로 추천했다.
드디어 스타트다.
4번이 08 가장 빠른 스타트를한다.
그러나 내측에 막히며 2번이 휘감기를 했고 1번이 저항한다.
순간 3번이 찌르기로 앞서나갔고 4번의 턴, 1,2번 경쟁으로 2위 혼전의 양상이된다.
2턴, 1번이 다급해 졌다.
회전이 커진다 2번은 찌르기로 3번 뒤를 따른다.
1번이 2번 내외를 항주 하며 역전을 노리지만 여의치 않다.
2주 1턴, 2번 휘감기에 1번이 주춤거린다.
4번도 2주 1턴 찌르기로 도전이다.
3,2의 1,2착은 윤곽이 들어났고 1,4,5번 사이에 3착경쟁이다.
마지막 무대는 2주2턴...
내측 5번이 선회전을 했고 1,4번은 충둘을 하고 만다.
325확정 !
격열했고 강력한 회전을 연기했던 6명의 2023 그랑프리 우승전은 이렇게 끝이난다.
쌍승/50.1배 3쌍승/311.9배 이변의 결말이다.
우승자 김민준은 22,23년 2회 대상 우승 경험이 있다.
그리고 23 그랑프리 우승 !
13기 신인급 연륜으로 최상위 기념급의 시작인가 ?
김민준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분투를 한 선수 모두에게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