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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는 성적순이 아니다(보도자료 8월14일자)
작성일
2005-08-19 00:00:00.0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4924

□ 인기는 성적순이 아니다

- 이경곤·정해권·민인기 선수, 팬투표 인기순위 단골 1위
- 자력승부형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신뢰가 높아

경륜최고인기 선수는 누구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먼저 조호성(31·11기)이나 홍석한(30·8기)을 꼽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경륜운영본부(사장 박종문) 홈페이지 내에는 선수 인기투표라는 코너가 있다.

매 회차 출전하는 98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륜팬들이 인기투표를 실시하는 코너이다.

2005년 25회차까지 경주가 열렸으니, 이제까지 25명의 회차별 최고인기 선수가 탄생하였다.

가장 많은 회수의 1위를 차지한 선수는 각각 4번씩 1위를 차지한 경륜계의 맏형 민인기(44·2기), 최고선행 이경곤(32·5기), 비선수의 신화 정해권(25·9기) 선수로 나타났다

올해 44세로, 아들뻘 되는 선수들과 같이 뛰고 있는 노장 민인기 선수는 2005년 들어 잠실경륜에 5회 차에 걸쳐 출전 그중 4번이나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인기를 나타냈다.

민인기 선수의 인기비결 중 가장 으뜸은 경기 후 팬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세레머니이다.

민 선수는 입상을 기록한 후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팬들을 향한 키스를 거르는 법이 없다.

또, 경기 중에는 정말 몸이 부서질 듯 자전거를 타는 선수로 유명하다.

민 선수의 마지막 직선주로에서의 역주장면을 본 한 팬은 "자전거보다 선수가 먼저 날라올 듯한 폼이다"로 정리한 적이 있다.

민인기 선수는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도 많은 선행을 펼쳐 많은 후배 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역시 4회에 걸쳐 1위를 차지한 이경곤 선수는 지난해 올스타경륜 챔피언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해를 보낸 선수로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는 성적이 떨어지고 있지만 인기만은 여전히 챔피언급이다.

이 선수의 인기비결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성실함과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자력승부이다.

이경곤 선수는 아마시절 큰 빛을 보지 못하다가 경륜에서 사이클에 꽃을 피운 선수로 하루 24시간 자전거만을 생각할 만큼 경륜에 대한 열정이 깊기로 유명하다.

또 다른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언제나 호쾌한 선행을 주무기로 자력승부를 펼쳐, 비록 입상에 실패하더라도 팬들에게 박수 받는 선수이다.

역시 공동 1위를 차지한 정해권 선수는 경륜 분당지점 질서유지 아르바이트생에서 특선급 강자의 자리에 오른 비선수 출신의 신화적인 선수이다.

지난해 완전히 특선급 강자로 자리를 잡은 후 올해 들어서는 경륜 최강 조호성을 꺾고 대상경륜 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꾸준히 경륜 정상을 노리고 있다.

정 선수 역시 시원한 젖히기를 주전법으로 구사하는 자력승부형 선수이다.

정 선수의 성실함은 비선수출신 최초의 대상경륜 우승자인 1기의 장보규(31) 선수도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위 선수들 다음으로는 경륜최강 조호성과 1기의 자존심 장보규(31·1기) 선수가 각각 3회씩 1위를 차지하였고, 김배영(27·11기)과 고병수(26·8기) 선수가 각각 2회씩 1위를 차지하였다.

또, 송기윤(29·8기), 윤진철(35·4기), 공민우(25·11기) 선수도 1차례씩 1위를 차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수투표 결과를 분석한 결과, 팬들이 선호하는 선수의 유형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경륜팬들의 가장 큰 인기를 받던 선수들은 화려한 코너웍을 바탕으로 막판 송곳같은 추입을 펼치던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 나타난 선호 선수들은 선행과 젖히기를 주전법으로 구사하며 자력승부를 펼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즉, 팬들은 경기흐름과 관계없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주도하는 선수들을 선호하고 믿음을 주는 것이다.

꾸준한 기량과 함께 팬과의 단단한 신뢰가 인기보증수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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