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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한, 대상 우승 "더 이상 조호성 독주 없다!"(보도자료 8월8일자)
작성일
2005-08-12 00:00:00.0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5330

□ 홍석한, 대상 우승 "더 이상 조호성 독주 없다!"

- 매일경제배 대상 특선급 우승차지하며 부활 신고

홍석한(30·8기) 선수가 지난 8월 7일(일) 14경주로 열린 제9회 매일경제배 대상경륜 특선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005년 들어 출전한 두 번의 대상에서 한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홍석한 선수는 이날 결승 경주에서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로 정해권을 누르며 1위로 골인, 2005년 들어 첫 대상 우승트로피와 우승상금 1,000만원을 차지하였다.

정해권, 윤진철, 김형일 등 쟁쟁한 강자들과 함께 결승경주에 출전한 홍석한 선수는 한바퀴 선행승부를 펼치던 김민철과 젖히기를 노리던 정해권의 견제를 뚫고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승부를 뒤집으며 1위로 골인하였다.

여간해서는 우승 세레모니를 펼치지 않는 홍석한 선수는 이날은 양팔로 사선의 V자를 긋는 힘찬 세레모니로 자신의 우승을 자축하였고, 잠실경륜장을 가득 매운 경륜팬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와 환호로 경륜 지존의 부활을 축하하였다.

한편 6경주로 열린 선발급 결승경주에서는 지난해 부상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경륜 8기의 박수환(28) 선수가 막판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 부상회복 신고와 함께 첫 대상경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였다.

또, 12경주로 열린 우수급 결승 경주에서는 11기의 정휘성(26) 선수가 괴력의 한바퀴 선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 경륜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경륜운영본부는 매일경제배 대상경륜을 맞아 풍성한 고객사은행사로 경륜팬들에게 푸짐한 행운을 나눠주었다.

8월 7일(일) 14경주 종료 후 열린 경품권 번호 추첨 행사에서 1등 상품인 고급RV(스포티지) 1대는 잠실본장을 찾은 고객에게 돌아갔으며, 스크래치를 통해 바로 확인이 가능한 2등 당첨자 120명에게는 고급 MP3 1개씩, 3등 당첨자 150명에게는 고급자전거 1대씩이 경품으로 지급되었다.

- 홍석한, "조호성 독주 막고 명예회복하겠다"

홍석한 선수가 대상경륜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간의 마음고생과 왕좌복귀로의 굳은 각오를 밝혔다.
홍석한의 첫 일성은 "더 이상의 조호성 독주는 없다"였다.
2005년 경륜 오픈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2005년을 "홍석한·조호성 양강 구도"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7월까지의 결과는 조호성의 독주 속에 홍석한·현병철·정해권 등이 고만고만한 성적을 올리는 구도였다.
조호성과 함께 양강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홍석한은 번번이 조호성의 벽을 넘지 못하였고, 큰 경기에도 약한 면을 보이며 2인자 위치마저도 위협받는 처지였다.
그러나 대상경륜 우승 직후의 홍석한은 과거의 홍석한이 아니었다.
과거 항상 겸손하기만 하던 순한 챔피언의 모습이었던 홍석한은 철저한 승부사로 변해 있었다.
지난해까지 대상경륜 우승 직후 홍석한의 인터뷰는 늘 겸손함 일색이었다.
"경기가 잘 풀렸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과거 늘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에 힘들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도전하는 입장이라 무서울 것이 없다"
"다시 조호성을 만난다면 전처럼 맥없이 무너지진 않는다. 반드시 이긴다."
"조호성 선수가 훌륭한 선수이지만 젖히기 승부에서는 나를 당할 수 없다."
라며 승부사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조호성 선수의 1인 독주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겠다"라는 말을 할 때는 더욱 힘이 느껴졌다.
강인한 승부사로 변신한 홍석한과 도전을 받는 입장으로 변한 조호성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홍석한 인터뷰 ]

1. 대상경륜 우승 소감은?

그간 대상 우승을 여러 번 했지만 2005년 들어 여러 번 우승 기회를 놓친 뒤의 첫 우승이라 이번은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로 나섰는데 생각대로 되어 너무 기쁘다.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2. 경주 전법 및 힘들었던 상대 선수는?

금요일·토요일 경주에서 컨디션도 좋았고, 긴 승부에 자신이 있었기에 때문에 긴거리 승부든 짧은 거리든 자신이 있었다. 오늘은 의식적으로 짧게 간 건 아닌데 경주 상황이 짧은 승부가 적당한 흐름으로 흘러 짧게 갔다.

3. 오늘 컨디션은?

창원에서 뛰었기 때문에 실전감각도 좋았고 컨디션도 좋았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도 어느때 보다 강했다.  

4. 다른 얘기지만 그간 유독 조호성에게 약한 모습 보여는데 이유는?

전법상 나는 상대선수의 앞에서 뛰는게 편한데 조호성 선수와의 승부에서는 그렇게 못했다. 부담감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앞으로는 아니다. 과거 도전받는 입장일 때와 달리 지금은 도전하는 입장이라 내 마음이 편하다. 앞으로는 맥없이 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5. 조 선수와의 대결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인가?

물론 자신 있다. 조호성 선수의 독주는 없을 것이다.

6. 조호성 선수와 자신을 비교해 본다면?

조호성 선수는 우선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훈련량이 엄청나다. 나에 비해 속력이 끝까지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젖히기 능력은 내가 앞선다. 조호성 선수는 훌륭한 선수지만 못 넘을 산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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